웹 개발자를 위한 스크린 리더 세미나 후기
지난 9월 26일 잡코리아에서 웹 개발자를 위한 스크린 리더의 이해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일하고 계신 백남중 선생님의 강의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이 세미나는 현재 웹 개발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에게 정보접근보조기기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활용에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로 준비되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영광을 누렸는데요. 세미나 참석자로만 지내왔던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었기에 세미나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사실 저도 마크업 개발에 종사한 3년동안 스크린 리더를 직접 접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전반적인 스크린리더의 발전과정, 센스리더를 통한 시연 등을 보게 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특히, 백남중 선생님께서는 현재 장애인들에게 직접 보조기기 교육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실제로 어떤 부분들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보조기기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이 무엇인지 등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부분들을 일깨워 주신 것이 저에게는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센스리더 등의 보조기기들이 html의 문법적인 부분을 모두 제대로 지원해주고, 웹의 다양한 신기술들을 지원해주고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언젠가부터 웹표준과 웹접근성이 문법적 유효성과 우수한 측정률 및 인증마크 획득으로 목적이 변질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의미에 맞는 코드를 통한 정보전달과 유니버셜한 웹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제가 세미나의 준비단계에서나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놀랐던 게, 센스리더가 웹만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OS나 어플리케이션 까지 죄다 지원하고 있는데 센스리더 개발자는 6-7명 밖에 안된다는 것이었는데, 지원 제대로 안된다고 업체탓만 하는 것보다 웹개발자로서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동등한 정보전달을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설문을 받아본 결과 샘플코드를 통한 구현예제 등의 기술적인 부분을 원하시는 분들이 다수 계셨는데, 저희가 하는 일이 정답의 코드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좋은 예제들은 책이나 블로그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고, 그런 것들을 다루기엔 세미나의 시간 제약도 있고요. 제가 볼땐 이런 개념의 이해와 간단한 예제, 그리고 마인드를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얘기들이 많은 세미나가 더 좋더라구요 ^^ 마크업 개발자들은 특히나 다른 직군보다 더 이런 조건들을 갖춰야만 좋은 코드가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최근 이런 세미나에서 공식적인 뒷풀이가 있었던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엔 공식적인 뒷풀이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다들 가시더라구요 ㅜㅜ 물론, 토요일 저녁시간이었기 때문이었겠지만 그래도 시간되시는 분들은 앞으로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 뒷풀이에서 세미나때만큼이나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좋은 얘기 많이 듣게 되거든요.
어쨌든 이번에도 전 많은 것을 새로 알게되고,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백남중 부장님, 성민장군님 그리고 저빼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 백남중 부장님, 그 날 세미나 자료 프린트물을 못받아서요… 저말고도 못받은 분들이나 보고싶은 분들이 계실텐데 파일로도 블로그에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 Posted in WWW at 10월 5th, 2009
- Tags : 센스리더, 스크린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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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개발자를 위한 스크린 리더 세미나 후기' 에 대한 2개의 댓글들이 있습니다
[...] 호이님 : 웹 개발자를 위한 스크린 리더 세미나 후기 [...]
호이호이호이~~
그날 정말 수고많았어요.
뒤풀이도 끝까지 남아서 정말 좋았고~
자주 만나서 좋은 일 많이 해요~ 으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