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웹표준의 날 후기

네번째 웹표준의 날이 5월 29일 한국 정보화 진흥원에서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 참가였네요. 그동안 웹표준의 날 뿐만 아니라 많은 세미나를 참가해왔는데, 그동안의 어떤 세미나들보다 가장 얻은게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사진들은 제 4회 웹표준의 날 공식사진(?)에서 몇 개 가져왔습니다 :)

네번째 웹표준의 날

일단은 위키의 세부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발표주제가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브라우저, HTML5 및 CSS3, 멀티 디바이스, ARIA, 웹접근성 등 프론트 엔지니어로서 갖춰야 할 지식이 이렇게 광범위하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고 다수의 분들이 어느샌가 다년간의 경험으로만(;;) 페이지를 찍어내는 사람이 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발표를 들으며 너무 많은 것을 모르거나 잊고 있었다는 사실에 부끄럽기도 하였네요.

저에게 있어서 와닿았던 발표간 포인트들을 꼽아봅니다

  1. 모르는 브라우저가 저렇게 많았다;
  2. 유저의 브라우저 점유율을 이유로 HTML5와 CSS3를 아직 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최신브라우저 사용자에게는 그에 맞게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시켜줘야 한다.
  3. 웹폰트
  4. 모바일에서의 viewpoint, table-layout, CSS 최적화
  5. ARIA - landmark roll, live region
  6. 커뮤니케이션 능력 개발(화술학원을…;;;)

발표자분들의 발표가 끝나고 웹표준 경진대회가 열렸는데요. ‘도전 골든벨’ 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래봐왔던 여러사람들 앞에서 문제를 풀려니까 부담도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의 경험을 내심 믿었는데요…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XHTML의 X를 잊고 살았고, CSS의 창시자가 누군지 근래에서야 한명을 알게 되었고, Quirks Mode로 출력되는 DTD 문제까지 3번을 틀렸습니다. 그외에 수많은 영어문제를 한글로 쓰기도 했고요. 사실 문제의 수준이 높아서 틀렸다기 보다는 기본을 간과해온 것 같습니다. 항상 페이지를 만드는데만 신경쓰다보니 이런 근본적인 부분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거나 잊혀지게 되었던 것이죠. 웹표준 경진대회에서 저뿐만 아니라 많은 참가자, 발표자 분들도 당황과 실망을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웹표준 경진대회

바로 어제가 입사 1주년이었는데요. 나름 열심히 일하며 1년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뒤돌아보니 그때그때의 일거리를 처리하는데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웹표준의 날 느꼈던 많은 부분과 또 개인적으로 요즘 생각하고 있는 많은 일들을 시작하려면 올해부터는 정말 바쁜 한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참가선물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선물까지도 주신 웹표준의 날 행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__)

웹표준의 날 참가선물